하루 한시간 일하고 일년에 천만불을 버는 남자

제 첫번째 블로그는 놀면서도 말 그대로 돈이 굴러 들어오는 한 사업가에 대한 기사입니다. Plenty Of Fish 라는 온라인 무료 데이트 사이트를 들어보셨나요? 미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아니 어쩜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트 사이트 일지도 모르겠네요.

미국에서 TV 선전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데이트 사이트로는 Match.com이라고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의 선두자로 현재 수익이 $350 million에 이르며 직원이 몇백명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Plenty Of Fish는 2007년 까지만 해도 직원 한사람 없이 Markus Frind 라는 사람의 침실에서 서버 4개로 운영되던 무료 데이팅 사이트입니다. 그러나 사이트 방문자 숫자는 Match.com의 4배라고 합니다.  현재는 직원이 3명으로 늘었고 (직원들이 주로 하는 일들은 가끔씩 사이트에 올려지는 누드 이미지나 스펨을 지우는 일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사무실도 Frind의 침실에서 케나다 벵쿠버의 고층 건물로 옮겼다고 하네요.

멋진 경치가 내려다 보이는 그 커다랗고 좋은 사무실에서도 Markus Frind가 책상 앞에 앉아서 그날의 업무를 보는 시간은 채 1시간도 되지 않습니다. 10-15분이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남은 하루동안 할 수 있는  놀거리를 찾아 봐야 하는 Markus Frind. 그는 MIT나 Stanford는 물론 평범한 4년제 대학 조차 나오지 않았고 비지니스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 처럼 잠못이루며 열심히 일하지도 않았습니다. 실리콘벨리의 닷컴 거품이 꺼지면서 계속해서 직업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되자 혼자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공부를 하면서 무료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인 Plenty of Fish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루 10-20시간 정도를 투자 하면서 만들기 시작한 이 사이트는 옆집 중고등 학교 학생이 만든 사이트 처럼 간단하며 정리가 되지 않았고 정말로 볼게 없습니다. 비디오 기능등을 추가 해 달라는 고객들의 요구사항도 무시하고 불어가 주요 언어인 Quebec에서도 불어버전을 제공하지 않은채 영어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Frind는 사이트를 통해서 맺어진 데이트 성공율에 만큼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Frind는 이 무료 데이트 사이트에 Google AdSense를 집어 넣은 후 첫달 5불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1년도 되기 전에 그가 Google에서 한달에 버는 돈이 3,300불에 이르게 되자 일하기 싫어하는 Frind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2006년에는 Plenty Of Fish 사이트가 서빙하는 페이지는 한달에 200 million 페이지에 달했습니다. 그의 성공을 믿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Frind는 Google에서 받은 두달치 광고비인 800,000불 짜리 수표를 블로그에 포스트합니다. 그 블로그로 인해 2007년에는 Plenty Of Fish 사이트의 트라픽은 한달 1 billion 페이지까지 이르게 됩니다.  2008년에는 Google 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광고를 하기 위해 Plenty Of Fish에 연락을 합니다.

블로거들에게 많이 알려진 Digg.com보다 6배 이상의 page view 숫자를 자랑하면서도 총 8개의 서버로 모든것을 해결하고 있는 Frind가 일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은행에 백만불 짜리 수표를 예금하러 갈때 랍니다. 사람들과 만나기 싫어하고 비교적 게으르며 간단한 사업 계획 조차 전혀 없었던 Flind는 제가 그동안 생각해 왔던 비지니스의 성공 조건이나 단계를 전혀 거치지 않고도 성공한 엔트러프리너입니다.

그런 Frind 가 알려주는 비즈니스에 성공하는 방법 하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유료 사이트가 대부분인 인기 있는 인터넷 마켓을 골라 전혀 복잡하지 않은 아주 심플한 무료 사이트를 만든후에 Google Adsense로 돈을 벌어라!" 입니다. 지금 부터 인기 있는 유료 사이트를 찾아 무료 사이트로 바꾸어 봐야 겠습니다. :-)


Comments

오~~ 흥미로운글 잘보고 갑니다~ 전 가젯을 만들어서 adsense를 달았는데..너무나 약하네요~~ ㅋㅋ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dogadgets님의 사이트에서 만드신 가젯을 봤는데요 그런 아플리케이션 잘만드시면 facebook 아플리케이션도 만들어보세요. facebook application만 직업적으로 만드는 사람들도 꽤 되는 것 같던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이것이 미국 사이트이기때문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영어 사이트이기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가요?

아무래도 영어 사이트 이기 때문에 사이트 방문자의 수가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은 공감합니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자가 많은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아직 무료화 되지 않은 인기 분야를 찾을 수만 있다면 일년에 천만불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네이버, 다음, 그밖에 많은 한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사이트들처럼 너무 폐쇄적으로만 운영하지 않고 참여를 원하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오픈된 심플한 무료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면 어느정도 까지는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한국의 인터넷 커쳐를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성공한 사이트들이 미국의 사이트들과 비슷한 아이디어를 사용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을것 같은데...  어쨌든지 제 첫번째 블로그에 대한 첫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