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없이 시작하는 테크널로지 벤쳐 - 저희도 한번 만들어 볼까요?

엔트러프리너쉽은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유용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것이라는 간단한 진리를 유명한 미국 블로거이자 Fog Creek Software의 창업자인 Joel Spolsky가 쓴 글중에서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가 가장 최근 시작한 테크널로지 벤쳐인 stackoverflow.com 이라는 사이트를 만들기 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 글입니다. (이미지 출처: stackoverflow)

Joel Spolsky는 프로그래머들이 프로그래밍에 관한 질문과 대답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간단한 이 아이디어를 사용한 사이트가 아마 이미 몇십만개만 정도 나와있을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몇가지 아이디어를 더해서 이미 나와있는 다른 사이트들보다 좀더 유용한 사이트로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의 아이디어 중의 하나는 Digg처럼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투표를 함으로써 좋은 대답이 가장 먼저 보일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답을 찾는 프로그래머들은 좋은 대답부터 보게 됨으로 사이트 전체를 뒤질 필요가 없게되는거죠.

또하나의 아이디어는 Wikipedia처럼 사용자들이 다른 사용자들의 답을 고칠수 있어 가장 좋은 답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믿음을 쌓은 뒤에 답을 고칠 수 있는 자격이 주워집니다.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던 Joel은 어느날 다른 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던 Jeff라는 프로그래머와 연락하게 되고 그 둘은 Joel 이 계획하고 있던 투표하고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Q&A 사이트를 위한 조인트 벤쳐를 시작합니다.

이 벤쳐에서 Joel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소프트웨어 제작에서 중요한 몇가지 부분을 무시한채 Jeff와의 벤쳐를 시작합니다. 그 중 몇가지 실수를 정리하자면...

첫번째는 모든 직원들이 한곳에 모여서 서로 얼굴을 볼수 있는 환경에서 일을 하여야만 일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 질수 있다고 믿었는데 지리적으로 StackOverFlow는 반대입니다. Joel은 뉴욕에서 Jeff는 켈리포니아에서 다른 세명의 엔지니어들의 가각 오리건, 아켄사스, 노스케롤라이나에서 일을 합니다.

두번째는 만들고자 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문서의 필요성입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들기전에 마케팅및 엔지니어링에 관한 문서 작성과 관리는 아주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tackOverFlow의 사이트 디자인은 전화 몇통으로  끝났으며 엔지니어들은 코딩에 들어갔습니다.

세째는 버그트랙킹입니다. Joel의 회사인 Frog Creek Software에서 만드는 제품중의 하나가 FogBugz라는 제품으로 엔지니어들이 프로그램 버그를 관리하고 새로운 기능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코딩에 바쁜 Jeff는 버그 관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네째는 소프트웨어를 세상에 내놓기 전에 하는 테스팅입니다. 간단한 베타 테스팅으로 몇가지 버그는 찾아서 수정했지만 따로 사이트 테스팅을 하는 사람 한명 없이 StackOverFlow의 사이트는 세상에 소개되었습니다. 

다섯번째 실수는 소프트웨어 제작 스케줄입니다. 적어도 하고자 하는 일들의 리스트를 작성하여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지를 짐작한 뒤에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경우에 Jeff는 아무런 리스트 작성없이 6-8주 정도면 완성할 수 있다는 엔지니어 특유의 스케줄을 계획하였습니다. 물론 결과는 그 두배 이상이 걸렸지만 결코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비지니스 모델 없이 벤쳐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많은 사용자를 만들어 놓고 보자는 계획만 있었던 것입니다. Joel은  팝업 윈도우나 배너 광고로 사이트를 어지럽힐 생각도 없으며 사이트의 이용은 완전히 무료로 모든이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우선은 사용자를 늘리고 그 후에 어떤 식으로 상업화 할지를 생각해 보겠다는 닷컴 시대의 계획을 가지고 있는 Joel은 지금도 아직까지 특별한 계획이 없습니다.

다행히도 사이트의 운영은 사용자들이 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의 컨텐트 입력과 편집 투표등등 모든 것들이 사용자들에 의하여 진행되고 있으며 운영 비용은 한달 몇백불 정도로 해결되는 서버 한대가 하루에 80000명의 방문자들을 (약 755,000 page views) 서브하고 있습니다.

어쨌든지 이 모든 실수는 StackOverFlow를 제작한는 일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Joel은 StackOverFlow가 주요 비지니스가 아닌 사이드 프로젝이였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프로젝을 진행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배운것은 Entrepreneurship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똑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스마트하고 유용한 어떤것을 만들겠다는 의지였습니다. StackOverFlow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

이 글을 읽고 나서... 제안하나 해 볼까 하는데... 한국에서 StackOverFlow와 비슷한 사이트를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Joel의 말처럼 아마 이와 비슷한 사이트가 한국에서도 이미 많이 운영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문제가 될 필요는 없겠죠.  한국의 똑똑한 엔지니어들과 미국의 실리콘벨리 리소스를 합쳐서 한국 엔지니어들을 위한 사이트를 만들고 싶으신 분들... 관심있으면 연락주세요 :).


Comments

Hi, Soo. This is Raymond.
You opened your blog. It looks good.
And Your idea is great. ^^
I haven't seen this kind of site still in Korea. We have just simple bulletin board style community site of software engineers. I'm a first guy to contact you. ^^

This is a great idea! I think this would be a good tool for the Korean s/w development community. Count me in. What's the next step? How can I help?

Great!!! So, I have 2 engineers to work on this project so far :).
StackOverFlow처럼 특별히 어떻게 돈을 벌겠다는 비지니스 모델은 아직 없고 Side Project 처럼 엔지니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 하면 좋을것 같아요. 서버는 있는 서버가지고 하면 되니까 따로 돈드는 것은 없을것 같고... Drupal에서 필요한 modules을 쉽게 찾을 수 있을것 같다니까 Drupal로 하죠. 나중에 여러가지 feature를 open project 처럼 다른 엔지니어들과 함께 만들어도 될것 같아요. Any other engineers??

We'd better find some engineers to help this kinda our web biz. I will can make this sort of sites after studying Drupal, but this will be take little bit long time and isn't efficient, because I'm not good at PHP yet. I'm going to find some engineers to help us among my ex-coworkers and blog visitors.

우선은 함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 사이트를 준비하겠습니다. 준비가 되면 알려드릴게요.

뭔지 조금은 이해되지만 잘 모르겠네요. 전 it 에는 무지해서요 ^^
자주 찾아뵐게요~
자주보다보면 뭔지 이해가 되는 날이 오겠죠? ^^
궁금한게 있습니다.
혹시 블로그가 영어로도 자동번역 되시는건가요?
두가지 작업을 하시는건가요?
제 경험에는 번역기는 정말 엉망이어서요...

맞아요. 번역기는 정말 엉망미죠. 불행하게도 아직까지는 쓸만한 자동 번역기사 없는 것 같네요. 아, 위에 영어로 덧글 쓰신 분들때문에 제 블로그가 영어로 번역이 되는지 물어보신것 같은데... 한분은 Farrell님 처럼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분이고 또 한분은 영문 덧글 보고 덧글 다신것 뿐이예요 (블로그 내용에 대한 약간의 번역과 함께). 언젠가는 번역기가 나오겠죠... 그때까지는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고... Farrell님의 덧글 감사합니다.